1동 부녀회가 8일 환경정화를 위해 빗자루를 들었다. 35명 회장들은 의견을 모아 우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부터 청소를 시작했다. 

눈발이 날리는 국도변에서 집 마당을 쓸듯이 비질에 정성을 들였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가는 거리와 등산로 등을 집처럼 깨끗이 청소할 예정이다.    

이들의 청소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시민 유홍준씨는 "몸으로 하는 선행은 용기가 필요하다"며 칭찬했다. 진씨는 "청소하는 동안은 설마 휴지며 담배 꽁초를 던지는 이가 없겠지 싶은데 아직도 버리는 사람과 줍는 사람이 다르다"며 "버리지 않는 용기(습관)"를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