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과 건강보험공단김포지사(지사장 한의수)이 23일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제때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회 저소득 계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내에 거주하며 월 1만원 미만의 건강보험료 납부 1,872세대(70세 이상 625세대, 장애인 세대 1,247세대) 중 2006년 말 현재 지원을 받던 58세대 외에 87세대 정도가 지원에 추가된다. 우리병원은 저소득층의 의료보험료로 연간 360만원(월30만원)씩을 건강보험료로 지불한다.

협약식에서 우리병원 최정호 기획실장은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찾아 다양한 봉사 자세로 접근하는 병원으로 함께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의수 지사장은 “지원 업체와의 결연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더욱 신뢰받는 공단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차상위계층의 안정적인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해서는 관련조례 제정을 검토해야 할 것을 건의했다. 도내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료 지원 조례'를 운영하는 자치단체는 고양시, 오산시, 파주시, 광주시, 포천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