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숨은 솜씨자랑. ‘제12회 여성작품 체험·전시전’이 13일부터 15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부들이 틈틈이 익힌 솜씨 서예, 회화, 십자수, 홈패션, 손뜨개, 비즈, 한지공예, 사진, 생활한복, 현대의상, 꽃꽂이 등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홍락희 여성단체 협의회장은 “숨어있는 여성들의 재주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여성작품 체험·전시전이 올해로 벌써 12회를 맞았다. 첫 회 가판에 물건을 늘어놓듯 시작한 것이 작년부터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 진행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예년에 비해 높아진 작품 수준도 관람하고 냉정한 평가도 내려줬으면 한다”는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전시회장을 찾은 강경구 시장은 “이런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날로 높아지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공간의 부족을 절감한다”며 “문화·예술공간의 확충을 위해서도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시와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강경구 김포시장, 안병원 시의회의장, 이용준 의원, 조한승 문화원장 등 각계 기관단체장 및 회원 30여명이 13일 진행된 오프닝석상에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