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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시장, “막아주지 못해, 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김 시장, 13일 김포경찰서에 수사의뢰서 직접 제출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악성민원에 대한 제도개선 정부에 요청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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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13  14: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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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 시장이 악성 민원에 의해 사망한 김포시청 직원에게  “막아주지 못해, 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13일 오전 11시 김포경찰서에 악성민원인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악성 민원으로 사망한 김포시청 직원에 대해 "막아주지 못해, 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참담한 심정을 밝히고 악성민원인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모욕죄, 정보통신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13일 김포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이날 오전 11시 무거운 표정으로 김포경찰서를 찾은 김 시장은 민원실에서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고, 엄정한 수사를 부탁했다.

수사의뢰서 제출 후 기자들 앞에 선 김병수 시장은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라며 무거운 심정을 밝히며, “고인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수사 의뢰를 통해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라 말했다.

이어 “자식을 잃은 부모 앞에서 할 말이 없었다. 그저 미안한 마음밖에는 없었다. 부모님 또한 자식의 죽음 앞에 다른 말이 없었다. 오히려 말이 없는 게 더 마음이 아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위로를 대신하며, 현재 유족들의 지원 등을 검토 중이라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번 사례와 같은 고질적이고 고착된 악성 민원에 대한 근절방안에 대해서는 “우선, 수사 의뢰를 통해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순직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시 내부적 개선과 국가적 제도의 개선으로 국민신문고 등 고질민원에 대한 제도개선 등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세연 김포시청 노조위원장 또한 김병수 시장과 함께 김포경찰서를 찾아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유 위원장은 "400여명이 민원을 접하고 있다. 이 부서들에 전문직 배치라든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별도의 건의를 할 예정이다"라며 노조의 의견을 대변했다.

   
▲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기 위해 김포경찰서 민원실로 향하는 김병수 시장(오른쪽)과 유세현 김포시청 노조위원장(왼쪽).
   
▲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고 있는 김병수 시장(오른쪽)과 유세연 노조위원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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