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HP 냉난방기

김포시가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가스히트펌프(GHP) 냉난방기 개조를 한 민간 및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저감장치 부착비용 90%를 지원한다.

시는 '가스열펌프(GHP) 냉난방기 개조 지원사업'에 대해 3월 12일부터 2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GHP는 LNG나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엔진을 이용해 압축기를 구동하는 열·펌프식 냉난방기 시설로 가동 시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다량의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어왔다.

이 같은 문제점을 시정하고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정이 2022년 6월 개정됐고 GHP가 대기배출시설로 편입됐다. 따라서 신규시설은 2023년 1월 1일부터, 기존시설은 2025년 1월 1일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신고해야 한다.

다만,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의 30%미만 배출 또는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인정하는 저감장치 부착 시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됨에 따라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한 기존시설에 대해 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GHP 소유자는 해당 시설을 2년 이상 운영해야 하며, 배출허용기준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관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또한, 기간 내 GHP 철거 등 미가동시 사용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신청서는 위탁사업자인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경기도 포천시 자작로 155, 3층 303-2호)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12일 이후 김포시 홈페이지(www.gimpo.go.kr)에 게시될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한 GHP 저감장치 부착시 대기배출시설 신고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고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저감장치 부착 전·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