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Laveniche March Avenue).

김포시를 포함한 경기도 서부지역에 ‘리퀴드폴리탄(Liquidpolitan)’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는 이달 초 경기도가 ‘경기서부 SOC 대개발 원년’에 선포식에서 경기둘레길, 경기옛길, 광역자전거도로 등 김포시와 연계해 감성 기반 시설을 확충해 친환경 관광 활성화를 지원해 ‘리퀴드폴리탄’ 시대를 개막 예고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외에도 김포시를 포함한 파주·시흥·화성·안산·평택·안성 등 7개 지역을 합친 서부권역은 서울과 근거리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경부축 위주의 개발로 인한 행정력·재정력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임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사회기반시설(SOC) 확충과 민간개발 참여 유도에 적극적인 행정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경기도의 이와 같은 구상에 따라 2040년까지 김포시를 포함한 서부권역에 도로 6개 노선, 철도 9개 노선 등에 사회기반시설 14조와 민간개발투자 8조 9천억 등 총투자 22조 9천억이 투입될 전망이다.

실제로 김포시는 1㎢당 도로길이(㎞) 도로연장비율은 2.61로 5.12인 경부축의 24% 수준에 불과해 지역 발전과 성장에 저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 관광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에 처해 있기도 하다.

도는 6월까지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김포시와 협의 등을 통해 구체화해 7월 주민의견 수렴 등의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