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유튜브 채널이 실시한 지하철 5호선 중재안 수용여부 투표에 1,500명이 투표해 81%가 찬성입장을 밝혔다. 이 투표는 유튜브에서 진행돼 대표성을 갖진 않지만, 김포와 검단지역 주민들은 대다수 중재안 발표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9일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위원장 강희업)에서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중재안 발표 후 여러 시민단체에서 환영의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 유튜브 채널에서 ‘대광위 5호선 연장 중재안 수용 여부’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와 화제다.

유튜브 투표라 대표성을 갖기 어렵다고 밝힌 이 채널의 투표에는 총 1,5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81%인 1,215명이 ‘수용’을 나머지 19%인 285명이 ‘수용불가’에 투표했다.

또한, 19일 대광위 발표 후 김포와 인천 시민단체 6곳이 배포한 성명서를 분석해 중재안에 대한 각 지역의 분위기를 살피고 이들 시민단체 중 1곳을 제외한 5곳은 ‘수용’에 힘을 실었다고 알렸다.

수용 불가 입장의 성명서를 배포한 인천지역 한 시민단체는 “대광위 발표에서 제외된 원당사거리역은 반드시 추가시켜야 하며, 불로동을 위해 불로동 인근 역(S06)의 위치 변경 등을 반영시켜야만 한다”를 강하게 주장하며 자신들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반면 김포와 검단지역 시민단체 5곳은 ‘수용’의 의사를 강하게 밝히는 가운데, 다음은 ‘예타면제’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함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 어떠한 잡음도, 논쟁도 있을 수 없다라며 ‘예타면제’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김포원도심총연합회(원총연/위원장 정동영)에서는 ‘5호선 노선 확정 대환영!!! 다음은 예타면제!!!’가 쓰인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 걸고 5호선 연장의 기쁨을 함께했다.

정동영 위원장은 “지난 금요일 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 발표를 축하하기 위해 원도심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했다”라며 “신속한 노선의 최종 확정과 예타면제를 바라는 주민들의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