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포시을 홍철호 전 의원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철호 전 의원은 먼저 "300여년 대를 이어 살면서 김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포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 이후 4년째 제자리 걸음중인 서울지하철 5호선 문제, 둘로 쪼개지는 경기도 대신 선택한 서울과의 통합 등 산적한 지역현안과 50만 시민의 기대와 여망을 해결하겠다"며 "김포를 다시 뛰게하고 시민의 꿈을 되찾아 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홍 전의원은 오는 4.10 총선의 성격을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의 첫 삽을 가장 빠르게 뜰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일', '서울통합 등 김포의 가치를 확실하게 높힐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일', '김포의 미래와 자존심 그리고 시민을 위해 사심없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서 연장노선 중재안을 발표한 서울 지하철 5호선에 대해서는 20대 국회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처음 공식화하고 김포한강선을 '광역교통 2030'에 포함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과 국회의원이 지난 5년간 아무 일도 하지않고 방치했던 5호선 김포연장의 불씨를 다시 살리고, 인천시의 어깃장과 딴죽을 '총선 불출마'와 '건폐장 이전 재검토'라는 초 강수까지 두어 가면서 협상했다"며 "그 결과 인천에는 2개역을, 김포에는 감정역 추가설치와 통진까지 추가 연장 계속 검토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홍 전의원은 "지하철 5호선 약속을 지키고 출마할 수 있게 된데는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리고, "예타면제와 빠른 착공을 책임있게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서울통합에 대해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어처구니 없는 경기도 분도 추진과 이 과정에서 김포가 받은 홀대와 소외 때문에 김포시민이 직접 광역자치단체를 선택하기 위해 서울통합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배경을 설명하고, "이미 지역 주민들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하고 김포시의회 의견서를 첨부해서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했으며, 여당인 국민의힘도 서울 메가시티 전략을 마련하는 가운데 통합에 필요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추진 현황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4.10 총선 때문에 주민투표 연기가 불가피하고 특별법도 21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 수순을 밟게 되겠지만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모두 총선 이후에도 변함없는 추진의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며 "총선과 상관없이 김포의 미래가치 상승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김포는 현재 타 지역에 비해 사회적 인구 증가가 많고 젊은 도시임에도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된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역 현실을 진단하고, 고질적인 서울 출퇴근 문제해결을 위한 대중교통 확충, 아이들을 위안 안전하고 수준높은 교육환경, 대명항의 국가항 승격, 개별입지로 난립한 공장 밀집지역 해결 및 대기업 유치 등을 당면 과제로 손꼽았다.

홍 전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고 공부할 수 있는 도시, 출퇴근 길 교통 걱정이 없는 도시, 청년 일자리가 넘쳐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신혼부부의 첫 살림을 하기 좋은 도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도시와 전원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이 모든 것들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3선의원이 김포에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이 될 수 있는 3선 의원이 김포에 생기면, 모든 일들이 3배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면서 총선에서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