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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 고도제한 입주 불가 아파트 … ‘초과부분 철거’로 가닥지난 17일 김포시·시공사·감리단 등 모여 대책 마련하고 옥상 난간, 엘리베이터 헤드 등 초과 부분만 철거로 합의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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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20  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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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제한으로 입주가 불가했던 김포고촌주택조합 아파트. 우여곡절 끝에 '초과부분 철거'로 가닥을 잡고 공사에 들어갔다.

공항시설법 고도제한 규정보다 63㎝ 높다는 이유로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아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속출했던 김포고촌역지역주택조합(고촌주택조합/조합장 곽종근) 아파트가 초과 부분 철거로 가닥을 잡았다.

고촌주택조합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포시, 시공사, 감리단, 엘리베이터 회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고도제한 초과 부분 철거로 의견을 모았다. 철거 부분은 옥상 난간과 엘리베이터 헤드로 공사 기간은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결정에 고촌주택조합은 수용의 입장이다. 곽종근 조합장은 “이사회의 최종 결정이 남았지만 80~90%는 찬성할 것으로 보이며, 입주 세대도 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입주 예정 시기에 대해서는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3월 11일 사용 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음 날인 12일부터 예약자를 받아 입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외부에서 생활하고 있는 입주 세대들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보상대책으로 숙박비와 사후 경비 처리 등을 약속했으며, 입주 지연으로 추가 발생하는 집단대출 이자 부분도 시공사에서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도제한 초과로 입주가 불가했던 고촌주택조합 아파트는 8개 동 399세대 규모로 건설돼 애초 지난 12일 입주를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김포공항과 약 4km 떨어진 이 아파트는 공항시설법상 고도제한에 묶여 해발고도 57.86m 이하 높이어야 하는데 7개 동이 규정 높이보다 63~69㎝ 높게 지어져 김포시로부터 사용 허가를 승인받지 못했다.

당시 고촌주택조합에 접수된 입주 예정 현황은 전체 입주세대 중 55세대가 입주개시일로부터 60일 이내 입주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입주개시일이던 12일 이삿짐 차량이 대기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김포시는 시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실제 시공이 다르다며, 재시공의 원칙을 보였으나, 옥상 난간과 엘리베이터 헤드 등 초과 부분 철거로 가닥을 잡으면서 입주예정자들은 한시름을 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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