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가 19일 서울5호선 김포연장에 관련한 노선 조정과 사업비용 분담방안 등을 담은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 주요내용은 당초 김포시 안(9개역)에서 역사는 1곳이 늘어난 10개역이며 서울 1곳과 검단지역 2곳을 경유해 김포 감정동 등 7개역을 통과한 후 양촌까지 운행하는 총 25.56km 구간 연장 안이다. 이는 당초 김포시 요구안이 대폭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총사업비는 3조원 가량이 소요되며 총 운행시간은 25분이다.

대광위는 사업비 분담방식에서 총사업비중 각 지역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비율만큼 인천,검단 신도시와 김포한강2 콤펙트시티에서 조성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분담토록 했다. 다만 지자체 의견수렴 등 후속 과정에서 사업비 변경 시 비율을 재산정할 방침이다.

대광위는 이어 5호선 연장에 핵심 조건 이었던 건설페기물 처리장 조성에 대해서는 김포시와 인천시 공동 책임하에 추진하는 것을 제안했다. 다만 지난해 서울시와 김포시간 체결된 업무협약 내용을 고려해 부지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하되 분담비율 등은 인천시가 김포시와 별도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도록 조정했다.

대광위는 이번 조정안에 대해 2월까지 지자체가 주관해 지역주민 등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결과 등을 검토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다만 의견수렴과정에서 정거장 신설과 노선추가 연장 등이 제기될 경우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김포시가 추가로 요구한 양촌 종착역이 통진까지 연결될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