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 유현사거리를 출발해 고양시 일산동구청까지 운행하는 33-1번(선진버스) 버스와 운양동에서 출발해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까지 운행하는 388번(선진상운) 버스가 올해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전환됐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를 핵심으로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시행하고 3년 단위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다.

공공관리제 적용으로 경영난에 허덕이던 버스회사에는 경영이 안정화됨은 물론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돼 이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받게 된다.

이번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전환된 33-1번과 388번은 고양시 일산과 안양시 만안구 등 타 시도를 경유함에 따라 기존 초록색 도색에서 파란색으로 도색 돼 운행된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민영제 재정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편성과 재정 중복지원 등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