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문화관광체육부(문체부/장관 유인촌)가 공모해 육성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또 다시 고배의 잔을 마시게 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체부의 공모사업으로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면 4년간 국비 100억을 포함, 최대 200억의 문화도시 사업 추진이 가능하며, 지역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실현하고,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신청·접수 계획 공고했으며, 김포시는 경기도 협의를 거쳐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11월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포시는 문화도시 신청에 앞서 6대 추진 전략(문화창조·문화누림·문화혁신·사람연대·정책연대·지역연대)을 세우는 한편, 김포시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브랜드를 창출하고 도시의 경제적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획에 나섰다.

또한, '김포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를 근거로 다각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시민·전문가·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19명의 ‘문화도시위원회’를 구성하고 문화도시 공모 신청에 대비해 지역사회 분야별 의견수렴과 문화도시 종합계획 수립 및 평가 등을 자문을 받는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린 바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적격성 검토를 위해 실사단을 김포시에 파견했다. 당시 김포시는 접경과 평화, 자유, 생태를 중점으로 실사단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9일 최종 발표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총 42개 도시가 신청했고 이중 1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권은 ‘장인문화유통을 통해 삶의 쉼을 실현하는 안성문화장’을 제출한 경기도 안성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