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강화 연장을 촉구하고 있는 신동근 의원(인천서구 을).(사진=유튜브 캡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 대광위가 금주 내로 최종노선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허종식‧신동근‧한연희 국회의원 등이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강화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인구 50만 명 이상 접경지역을 포함한 대도시권 광역철도 시설 확충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다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당론으로 채택한 사항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 개정안은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 규제 등으로 희생하고 있는 지역주민의 교통복지를 위해 매우 적절한 법안으로 접경지역 주민의 불편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김포시와 접해있는 강화군은 남북이 분단된 이후 80여년 간 최전방 접경지역으로 군사 규제, 수도권 규제, 문화제 규제 등 중첩규제로 희생하고 있음에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조차 소외되어 있다”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강화군과 여건이 비슷한 경기도 연천, 가평, 포천, 파주시 등 경기도 접경지역 시군은 오래전부터 국가철도와 광역철도 혜택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서울~강화, 인천~강화를 잇는 대중교통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여 만성적 교통체증으로 강화군민은 물론 강화를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호소했다.

그리고 5호선 인천강화 연장은 단순히 강화군민만을 위한 제안이 아니라, 수도권 주민을 위한 일이자, 관광사업의 활성화, 남북평화 시대를 앞서서 준비하는 국가적 과제에도 해당되는 것이라 호소했다.

끝으로 7만 인천 강화군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을 모아 정부와 여야정치권에 ▲국회는 이번 회기에 국가제정법 개정안을 의결하라, ▲정부와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강화 연장 협의를 즉시 시작하라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