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최초 남‧여 아동청소년 공동생활 가정(남녀 그룹홈) 건립이 가수 송소희 씨 외 여러 연예인과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도움으로 추진돼 화제다.

월곶면 고막리에 있는 '은빛마을'은 여아 전용 그룹홈이다. 이곳에 생활하는 아이들은 오빠나 남동생이 있어도 함께 생활할 수 없어 부모의 이별 후 두 번째의 이별로 아픔이 많은 아이들이다. 이에 조화자 은빛마을 시설장은 이들의 두번쩨 아픔이 없도록 2019년부터 '남녀 아동그룹홈' 건립을 계획하고 18일(월) 오후 3시 월곶면 고막리 350-11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은빛마을 아동들과 마을 주민을 비롯해 김포시의회 오강현 부의장, 배강민‧유매희‧정영혜 의원이 참석했으며, 아이사랑센터 이태호 이사장과 조윤숙 센터장, 김포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축하차 참석했다.

조화자 은빛마을 시설장은 인사말을 통해 “은빛마을 신축은 자선 공연 등의 수익금이 생길 때마다 은빛마을을 찾는 가수 송소희 씨를 비롯한 여러 연예인들 전달했던 기부금을 3~4년 모아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지역사회에서의 관심과 사랑을 보태와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오강현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추위가 매섭지만, 이 추운 날씨에 가장 따뜻한 곳이 바로 이 자리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남녀 그룹홈 건립을 환영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착공식에는 노나메기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공식 행사 후 마을 주민들이 만든 음식 등을 나누며 남녀 그룹홈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한편, 남녀그룹홈 은빛마을을 착공하기까지 국악소녀로 알려진 가수 송소희 씨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받은 출연료를 매달, 매해 플랜코리아 등을 통해 은빛마을에 기탁한 여러 연예인과 기획사 그리고 각종 단체 뜻이 담아 건축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