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는 오는 26일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이 예상됨에 따라 관용버스‧마을버스‧70번 총동원할 방침이다.

김포시는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 등의 이유로 오는 26일 첫 차부터 시내버스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파업에 대한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노조 측은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적인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제정 여건상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양측이 팽배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김포시의 경우 25일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 결렬 시 시내버스 3개 업체(김포운수, 선진버스, 선진상운)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6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는 관내 시내버스 100%인 56개 노선이다.

이에 김포시는 파업 상황을 대비해 골드라인이 경유하지 않는 지역(하성‧대곶(통진)‧ 대곶‧학운) 등에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70번 버스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관용버스 10대를 활용해 탑승 거점 간 순환 운행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포시 철도과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김포골드라인운영(주)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 대중교통과는 파업 상황을 대비해 시민이 시내버스 파업으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을 23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각종 SNS를 활용은 물론 버스정류장 별 안내문 설치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