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A의원이 20일 오전 석모리 한 건물 옥상에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A의원은 김포시의회 여·야 의원 직무역량 교육을 받기 위해 지난 18일에서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 제주도로 갔던 A의원은 동료 의원에게 “장모님이 위독해 올라 가봐야 할 것 같다”며 19일 아침 일찍 김포행 비행기를 탔다.

김포로 돌아온 A의원은 저녁 8시 경 가족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가족들은 이 사실을 동료의원들에게 알렸다. 동료의원들 또한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A의원의 동선을 확보하고 즉각 기동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으나, 20일 오전 석모리 한 옥상 건물에서 투신해 숨진 A의원을 발견했다.

A의원은 초선의원으로 지난 2022년 제8대전국지방선거에서 김포시의회 라 선거구에 당선됐다. 김포시의회 입성한 A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 제정 촉구 건의안’, ‘김포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다수의 안건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입지 변경 반대! 지체 없이 사업추진! 김포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예정대로 진행하라’며 집행부를 압박하는 등 김포시민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