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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한재 이목 선생 제례 봉행
신정아 기자  |  sja@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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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3  14: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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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寒齋) 이목(李穆) 선생의 525주기 불천위 제례가 그의 기일(음역 7월 26일)인 지난 10일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에 위치한 경기도 기념물 한재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례에는 첫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에 이정병 한재종중 회장, 아헌관에 민해원 성균관여성유도회 중앙회장, 종헌관에 박윤규 김포문화원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 및 후손들과 함께 한재 이목 선생의 학문과 절행을 추모했다.

불천위 제례는 나라에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으신 분에 대해 신주를 땅에 묻지 않고 사당에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제례다.

조선 전기 문신 한재 이목(1471~1498) 선생은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에서 참의공 이윤생의 차남으로 출생하여 14세에 점필재 김종직 선생 문하에서 수학해 25세인 1495년 연산군 원년에 증광시 문과에 장원급제했다.

한재 이목 선생은 바른말을 잘해 당대에도 명성이 높아가던 중 1498년에 발생한 무오사화에 연루돼 불행히도 28세 나이에 짧은 생애를 마쳤으나, 그의 선비정신과 차(茶)에 대한 안목의 깊이를 헤아려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전문 다서인 다부(茶賦)를 남겨 다부(茶父) 및 다선(茶仙)이라 추앙받고 있다. 

한재 이목 선생은 공주 충현서원과 전주 황강서원에 배향돼 있으며, 매년 6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사단법인 예명원과 김포다도박물관의 주관으로 전국의 차인들이 한재당에 모여 헌다례를 봉행하고 있다

한재종중 이정병 회장은 "전통 제례를 계승하고 숭조 정신을 함양해 다부로 추앙받고 있는 한재 이목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이어받고 후손과 지역사회에 고취하는 것이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제례에 참석한 김포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김포의 훌륭한 인물이신 한재 이목 선생의 얼과 뜻을 높이 선양해 그 뜻이 잘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에 위치한 경기도 기념물 한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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