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상 수상 작인 '부채춤'. 사진은 남산골한옥마을 야외에서 진행된 리허설 모습으로 당시 이곳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김포시문화예술단(단장 김혜숙) 소속 어린이예술단이 지난달 한국 전통음악의 미래를 이끌 주인공을 찾기 위해 마련된 ‘제11회 모여라! 한음(국악) 영재들 경연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개최된 ‘제11회 모여라! 한음 영재들 경연대회’는 6인 이상의 단체가 참여하는 경연으로 연희, 무용 등 14개 부분으로 진행됐다. 김포 어린이예술단은 ‘부채춤’으로 무용 부문에 도전장을 냈으며, 예선과 본선에서 심사단의 눈길을 끌며 최종 경연에서 교육부장관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밖에도 ‘태평무’로 한국무용부분 대상을, 유치부에서는 ‘아리랑’을 선보여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화관무를 선보여 최우상을 수상함은 물론 솔로 부분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이번 경연을 독점했다.

김포 어린이예술단의 부채춤은 리허설부터 다른 팀을 압도했다. 남산골한옥마을 야외에서 펼쳐진 6분간의 김포 어린이예술단의 ‘부채춤’ 리어설은 본 경연을 방불케 했으며, 이들의 춤사위에 내외국인 관광객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김혜숙 단장은 “어린 학생들이 주말도 없이 작품을 소화하기 위해 땀 흘리며 집중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안게 돼 더없이 기쁘다. 김포시예술단은. 김포의 꿈나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을 비롯한 김진성 예술감독(락음국악단), 김한복 교수(서울예대 음악학부)의 도움으로 어린이들의 국악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였다.

한편, 김포시문화예술단은 무용·음악·창극 등 우리 예술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7년 창단했다. 이어 김포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와 무용‧예술 대중화와 질적 발전 등에 기여하며, 2020년 경기도로부터 전문 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됐다.

현재 김포시문화예술단은 예술원형 발굴·보존·재현 작업과 함께 창작활동을 병행하며 한국 전통 예술계에 공헌하고 있는 김포시 대표의 예술단체다.

※ 다음은 이번 경연에 출전한 김포시문화예술단 소속 어린이예술단 명단(가나다순)

부채춤 : 강단비‧강민경‧고유나‧고은율‧곽고은‧김채윤‧배주아‧송다교‧안다진‧안서현‧원세린‧유준희‧임준이‧장이정‧전유림‧조유진‧함수민‧홍지아(이상 18명)

태평무 : 강민경‧고유나‧고은율‧김채윤‧박지환‧배주아‧안다진‧안서현‧장이정‧조유진(이상 10명)

화관무 : 강단비‧강민경‧곽고은‧송다교‧원세린‧유준희‧임준이‧전유림‧함수민‧홍지아(이상 10명)

아리랑 : 김다온‧남지울‧문예인‧문예지‧이하은‧전율아(이상 6명)

솔로 : 강민경‧남지울‧배주아‧신예진‧안다진‧원세린‧이하은‧홍지아(이상 8명)

▲ 시상식 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