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의 홍구공원. 일본전승기념과 일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제국주의의 수뇌부들이 모였다. 이들에게 조선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던 윤봉길이 이들에게 수류탄을 투척, 시라카와 대장 등 많은 일본 유력인사들이 사망 또는 중상을 입히는 쾌거를 이룬다.

기점으로 다소 소강상태에 있었던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이 활성화되고 중국도 다시 일본의 침략에 대항하여 반격할 준비를 하게 된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가 91년만에 김포오페라단에 의해 오는 9월 8일 ‘매헌 윤봉길-1932년 상하이의 아침’으로 김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경기문화재단의 일제 잔재 청산 예술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번 작품의 주인공 윤봉길 역은 스페인 발렌시아 국립음악원 출신이자 서울 심포니 국제 콩쿠르 1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테너 양승호가 맡았다.

또한 윤봉길 의사 부인 역으로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 스칼라극장의 주역인 소프라노 정시영이 맡았으며,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인 로열오페라단(영국) 주역인 바리톤 임창한이 김구 선생 역을 맡아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인 역으로 실제 중국 성악가를 캐스팅해 화제가 되었으며, 태평무와 살풀이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황규선 무용가와의 콜라보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세계 수준의 성악가와 김포오페라단, 최고의 무용가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매헌 윤봉길-1932년 상하이의 아침’.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암흑의 역사를 뼛속 깊이 새기는 제2의 독립의 날을 볼 수 있는 예술성 높은 작품이다.

오는 9월 8일 김포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매헌 윤봉길-1932년 상하이의 아침’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학생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