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3시 50분경 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김포시내 방향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운전한 산타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차량을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가해자는 승용차 2대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를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쳤고, 이후 맞은 편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광역버스와 승용차 2대를 연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경상자는 대부분 광역버스 승객들로 이 버스에는 15명이 탑승 중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운전자는 60대 여성으로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으며, 경찰은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만간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사고 발생 직후 △버스 우회노선 검토, △도로 우회 안내, △재난문자 발송 등의 조치를 통해 시민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했다.

한편 관련 부서에서는 추후 유사한 대형사고 발생 시 부상자가 20명을 넘을 경우 대책본부를 운영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