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회 청소년 라운드 토론회’가 지난 22일(토) 사우동에 있는 김포몽실학교에서 너나우리행복센터(센터장 이경숙)와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이하 학운협/회장 주진호)의 주관과 후원으로 진행됐다.

윤지윤(통진중3)‧김정운(마송중2) 학생의 유창한 중국어 사회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풍무중 변지후 학생이 진행을 맡았으며, 발표자로 오태강(통진중2), 이상열(통진중2), 김정운(마송중2), 윤지연(통진중3), 김진솔(통진중3), 박주성(통진중3) 학생이 발표자로 나섰다.

또한, 국방부 하충수 인권강사, 이기형‧오세풍 경기도의원, 조진호 학운협회장, 김민정 학부모연합 회장, 송정은 학사모 대표 등이 토론자로 자리했으며, 이경숙 센터장이 다문화 학부모 대표로 참석했다.

진행을 맡은 변지후 학생은 “이 자리에서는 우리 모두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존중하고자 하는 자리다. 우리는 다양한 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의상, 춤과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다”라며 “이 자리를 통해 우리는 서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토론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시의회 김인수 의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행복한 일이다”라며 “오늘 토론회의 경험을 통해 청소년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두에 있어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토론회에 기대감을 보였다.

조진호 학운협 회장 또한 “우리 지역에서 10년 사이에 다문화 청소년이 3.6배 늘었다. 이는 다문화 가정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중추적인 역할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라며 “비록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으나 우리 다문화 청소년들이 이끌 세상은 다 같이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것이다”라며 다문화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1부와 2부로 순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 1부에서는 하충수 국방부인권 강사의 진행으로 ‘(군)다문화 장병시댕 이해’를 주제로 특강이 있었으며, 이어진 2부 발표와 토론에서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내가 태어난 이유’를 주제로 발표를, 토론자들 발표한 내용에 대한 피드백으로 이번 ‘제1회 청소년 라운드 토론회’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