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고 작은 장애시 직접운영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말은 그동안 시민을 우롱하는 거였나?
- 김병수 시장의 김포도시철도공단 설립 추진이라는 공약은 빌공인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함 김포도시철도지부(이하 민노총 김포철도지부)는 13일(화) 낮 12시 김포시청 앞에서 ‘김포골드라인 최저가 다단계 민간위탁 철폐 및 시민안전을 위한 공영화 이행 촉구’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민노총 김포철도지부 조합원을 비롯해 현정이 공공운수노조위원장, 김포시의회 오강현 부의장, 정성채 용인경전철지부장, 김천기 한강신도시총연합회 회장, 이재선 김포도시철도지부위원장 등 총 5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공단설립 반대하는 김포시 규탄’, ‘시민안전 책임져라 민간위탁 그만해라’ 등의 피켓을 들고 김포시가 조속히 민간위탁을 철폐하고 직접 운영으로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현정이 공공운수노조위원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김포시는 그동안 김포골드라인의 크고 작은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직접 운영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중심에는 민간위탁 방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민편의 저하, 직원 이직 증가, 운영환경 악화 등의 초례로 김포시의 관리 권한 한계로 인해 안전 문제 및 철도 서비스 질 저하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강현 시의회 부의장은 "철도 공단 설립 문제는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결한 것은 김포시민의 안전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라며 공단 설립 부결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낮 12시부터 약 30분 가량 이어졌으며, 이들은 김포시와의 마찰없이 시위 후 자진 해산했다.

다음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함 김포도시철도지부' 기자회견 전문

김포시는 김포시민의 안전을 포기하였다!

김포시는 그동안 김포골드라인에 크고 작은 장애가 발생할때마다 직접 운영을 통하여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ㅎ겠다고 이야기 해왔습니다. 그 원인의 중심에느 민간 위탁 방식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시민편의 저하 및 직원 이직 증가, 운영환경 악화, 김포시의 관리 감독 권한 한계로 인하여 안전 문제 및 철도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져 왔으며 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안전 위협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철도공단 설립 문제는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잗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결 시킨 것은 김포시민의 안전에 얼마나 무심한 것인지 보여주는 가장 뚜렷한 증표입니다.

김포시는 그동안 진행한 공단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통해 높은 업무직 비중으로 도시철도 운영의 전문성 제고 하녜와 운영인력의 다수 토사로 인한 인력 운영의 안정성 취약, 일자리 질적 저하로 인한 서비스 질 저하, 동일 직종 워닉 위배로 인한 직원 화합의 한계를 확인하였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단 설립이 대시민 서비스 질 향상과 안정성 그리고 경제적으로 가장 유리하다는 결론을 도출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 민간위탁 하겠다는 발상은 시민의 안전을 포기하고 민간 위탁 기업의 이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수 없습니다. 실제 김포골드라인은 낮은 유지관리 인력과 높은 노동강도 그리고 열약한 처우로 인하여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비의 10%로 절감 계획을 지시하고 있으며, 이잉익여금에 대해서는 모회사에 현금 배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에 투입된 운영비는 김포시민의 혈세와 다름 없습니다. 오롯이 김포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용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현금 배당을 요구하는 서울교통공사의 형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재 민간위탁시 이러한 행태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이 아닌 기업 이윤이 먼저 일 수밖에 없으며, 결국 이러한 운영은 제2의 구의역 참사와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불러올 것입니다.

공공교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소일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은 행동을 멈춰줄 것은 김포시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김포시는 그동안 진행되어온 연구 용역 결과의 주민 공청회를 통해 확인된 시민들의 공단설립 찬성 의견을 무겁게 받아 드려야 할 것입니다. 김포시의 책임 있는 직접 운여만이 김포골드라인에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참사를 막고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2023년 6월 13일
전국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