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잇는 서부권 광역철도 GTX-D를 포함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지난 20일 경기도에 의해 착수됐다.

경기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GTX-D를 포함한 E‧F 노선 신설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최적 노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도는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노선 등을 분석하고, 관련 시와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용역에서 구상한 경기도 순환철도망 계획의 준 GTX급 완성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은 정부가 검토 중인 F 노선과 유사한 노선 형태를 띠고 있다.

GTX 신규 노선 주변의 도시개발(역세권 복합개발) 후보 지역 발굴과 개발 방안도 검토한 뒤 경제성 분석(B/C) 시 타당성을 높일 방안 제시와 도시개발에 다른 수익을 활용한 재원 조달 연계 방안도 연구된다.

도는 연구용역의 결과를 국토부가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이와 같은 의견 제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GTX 신설에 관한 경기도의 안을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은 경기연구원, 새별이앤씨, 동명기술공단, 제일엔지니어링, 선구엔지니어링 등 공동 수행하며, 2024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GTX-D 노선은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잇고, GTX-E 노선은 인천∼시흥·광명 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연결한다. 또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으로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