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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금'으로 속개된 시의회 본회의김인수 의장 “앞으로 이런 행위가 재발될 경우 징계할 것” … 김계순 “3선의 풍모는 오간데 없고 오히려 싸움을 키우고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적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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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3  11: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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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김계순 의원이 5분 자유발언 중 지난 20일 김인수 의장이 행안부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공개질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질의서에는 '동료의원 징계의 근거를 찾아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가 지난 14일 이후 9일만에 개최됐으나, 여당과 야당 간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 속개됐다.

이날 본회의장은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였으며, 이를 뚫고 김인수 의장은 배강민 운영위원장을 향한 듯한 발언으로 본회의가 시작됐다.

김인수 의장은 지난 시의회 파행에 대해 ”위원장이 위원회를 운영함에 있어 회의를 통해 결정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개최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권한을 넘어서고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운영위원회에서 의사일정을 의결하였음에도 본회의에 불참하여 임시회 자체를 지연시킴은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심각한 일탈 행위로 권한을 남용하고 의원의 의무를 배제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라고 판단한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의원 징계 사유에 해당함으로 윤리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 배강민 의원은 발언에 앞서 의회가 열리지 못한 데 대해 시민과 언론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회기도 불참인 김병수 시장에 불만을 토로했다.

배 의원은 이번 파행의 근본적 원인을 소통 부재에 두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경시하는 김포시의 오만함을 들추며, ”김병수 시장의 취임 일성은 ‘통하는 김포’임에도 여당과 집행부가 강조하던 소통과 초당적 협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골드라인은 불통과 밀실행정이 만든 것이라 지적하며, ”5호선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야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동료의원의 거취까지 거론하는 왜곡을 일삼을 때가 아니라 정당을 떠나 시민의 편에 서야 할 때다“라 말했다.

이어 5분 자유발언대에 선 김계순 의원 또한 이번 파행사태의 책임을 김인수 의장과 김종혁 의원에 있다고 보고 ”3선 짬밥의 풍모가 느껴지기는커녕 오히려 싸움을 키우고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기대하는 의장님, 우리가 바라는 3선으로서의 체통과 풍모를 회복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방청객을 향해 3월 20일 김인수 의장이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공개질의서를 들어 보이며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행안부에 김포시의회의 치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동료의원 징계의 근거를 찾아달라는 모습은 자치분권시대를 살아가는 지방의회 자존감을 의회 수장이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 지적했다.

속개된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2023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기간 결정의 건과 조례 등의 심의가 이뤄진다.

한편, 파행 사태 후 속개된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김병수 시장은 양촌읍에서 개최하는 3.23오라니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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