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이 12일(목) 김포시청 참여실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김포 전체를 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포시청 출입기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시장은 ▲홍보담당관 개방직 고용 ▲대기업 유치 ▲선택적 복지 강화 ▲삶의 질 환경을 고려한 교육문화 ▲도시개발 사업 활용 등을 큰 틀로 김포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했다.

우선 홍보담당관 개방직 고용과 관련해서 김 시장은 공석인 홍보담당관 자리에 민간영역을 도입해 전 국민을 상대로 김포를 홍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포가 김포로 그치는 게 아닌 김포 전체를 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개방직 고용에 대한 여러 우려에 대해서는 “홍보담당관은 시장을 홍보하는 자리가 아닌, 시청이 하는 일을 열심히 홍보하는 자리라 생각한다”라며, “민간영역에서 치열하게 준비한 경력자를 영입해 국민을 상대로 김포를 홍보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최근 대기업 등에서 선호하고 있는 개인자동차 형태인 UA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김포시는 지자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 및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라며, 대곶지역에 '대곶 친환경 R&D(연구개발)'를 준비해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 등에 UAM을 활용한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 틀도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을 강조하고 국가유공자, 노인, 장애인, 아이들 등의 가장 어려운 곳에 선택적 복지를 늘려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 했다.

삶의 질을 고려한 교육문화 관련해서 김 시장은 반려동물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물보건소 등 건립 계획을 밝혔다. 무엇보다 김포는 아이들이 크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임이 확실하다며 복지와 관련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도시개발 사업 활용에 대해서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수로길 주변 등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 했다.

이밖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과 관련한 질문에 "기존입장(김포직결)은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3~4개 노선 경유를 원하는 인천시의 입장에 대해서는 "인천시만의 생각"이라며, 인천시 입장이 필요하면 참여시킬 것이라 했다.

건폐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결정된 바 없음을 재차 강조하며, 6천평의 건폐장 문제가 아닌 대곶면 대벽리에 있는 1만 5천평인 한강EMP 건폐장이 더 심각한 환경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