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서장 김규행)는 10일 민생경제 사범을 처리하는 부서인 경제팀의 수사역량 및 전문성을 높이고, 격무부서인 경제팀의 이탈방지와 격려 차원에서 우수 경제수사관을 대상으로 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검·경 수사권조정 이후 경찰에 수사종결권이 부여되면서 검찰의 보완수사요구 및 재수사요청, 불송치에 대한 이의신청 등 업무량 급증에 따라 경제팀에 근무하던 수사관들의 근무 기피 현상이 심각해진 상황이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경제팀에 수사역량이 우수한 수사관들이 오랜기간 근무하며 수사경찰의 선봉장으로써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근무경력을 토대로 우수 경제수사관을 선발해 표창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김규행 서장은 "어느 한 부서에서 오랜기간 근무하기 힘들며, 특히 경제팀은 사건처리와 민원부담이 있어 수사관들의 역량에 따라 근무 경력이 달라진다"며 "수사 역량만 있으면 경제팀에서 여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경제팀 수사관이 좋은 환경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휘관들이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도록 하겠다"고 수사관들을 격려했다.

20여년간 경제팀에 근무한 A경감은 "수사경찰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묵묵히 기본에 충실하면 자랑스러운 나를 보게 될 것"이라며 경제팀 수사관들에게 자부심을 품고 근무할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김포경찰서는 "민생경제 사범의 엄정한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팀에 역량있는 수사관들의 근무 기피현상을 방지해, 경제팀 전체 수사관의 전문성과 수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찰 수사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