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회장 이미연)는 지난 10월 23일과 24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강원도 역사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역사탐방 행사는 민주평통 자문위원포함 총75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김포시 북향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정착을 위해 마련했다.

또한 평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를 갖고 우리 문화와 역사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 정착지원분과(위원장 최정미) 주관으로 진행된 역사탐방은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견학을 시작으로 화진포에 있는 김일성·이승만 별장, 설악산을 케이블카로 권금성을 등반해 우리민족의 명산에서 금강산과 아름다운 동해안을 관광했다.

이미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향민은 미리 다가온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김포시에 거주하고 계시는 북향민들이 소통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민주평통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북향민 김모씨는 "지난 5월에 탈북해 김포에 처음 정착했는데,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남한사회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기회를 준 김포시협의회에 감사하며, 앞으로 민주평통 봉사일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