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등학교(교장 강범석)는 20일(수) 학생자치회 임원 40명을 대상으로 꿈과 도전 창조를 키우기 위한 ‘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를 운영했다.

첫 번째 일정으로 장릉을 찾은 학생들은 홍석화 교사와 함께 장릉 문화 산책 시간을 가졌다. 홍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문화 산책해설사로 나서 교과서로 보아왔던 내용을 역사의 현장으로 옮겨 장릉의 문화를 직접 접하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은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를 바로 알게 되는 기회로 삼아 진정한 리더는 나 자신을 알고, 자신이 사는 지역의 특색을 아는 것은 기본이라는 리더십 캠프의 의의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

두 번째 일정은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탐방 프로그램이었다. 우리나라의 분단 상황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애기봉에서 직접 평화의 종을 타종하면서, 우리나라의 평화가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지도록 평화를 염원했다.

또한 강사로 초빙된 이기형 의원은 “진정한 리더는 시대를 알아야 국가와 사회를 이끌 수 있고 다른 사람까지도 성공으로 이끄는 사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의 리더를 꿈꾸는 학생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격려의 말을 남겼다.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2학년 김최정우 학생은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얽히고설켜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고찰과 함께 사람들을 통솔하는 리더가 아닌, 뒤에서 받쳐주고 도와주는 리더의 자질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장기고등학교 강범석 교장은 "학교는 학생이 주체고 주인이 되어 자기 결정력과 공동체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민주적인 학교문화 정착과 학생자치회 활동, 내실화를 위해 학생대표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라고 리더십 캠프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