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김포시장.

- 5호선 50만도시 인프라. 70만도시 인프라는 5호선+α
- 김포시민의 최대 아젠다 ‘한강’ … “바라보는 한강이 아닌, 내 집 앞까지 오는 한강”
- “2~30년 앞을 내다본다면 '북도' 유리” … 추후 시민의견 물을 것
- 자연경관을 활용한 ‘북부권 트램’ 구상

김병수 김포시장이 12일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는 서비스’라는 접근방식으로 민선 8기 시정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인사말에서 "50만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소통관을 만들고, 시민들과 통(通)하는 시정으로 경청에 경청을 거듭하겠다"며 "민선8기 김포시는 기존 관례에서 벗어나 시민과 가까운,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나를 위해, 우리 마을을 위해 그리고 김포를 위해 노력 하는구나를 피부로 실감할 나게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며, 민선 8기 정책적으로 마련된 5대 공약에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민선8기 핵심공약 중 교통과 관련해 “좋은 학교가 있어도 교통이 불편하면 갈 수 없고, 좋은 시설이 있어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가지 않는다”라며 교통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5호선은 50만 도시 인프라지, 70만 도시 인프라는 아니다. 70만도시 인프라를 가기 위해선 5호선 + 알파가 있어야 한다”며 “지자체 합의를 가지고 안 되는 상황이 될 것을 대비해 추가로 경제적 타당성 제고를 높이는 방안은 구축해서 가야 하는데 그 작업을 지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북부권 트램에 대해서 “교통적으로 사용하면 실패한다”고 지적하며, “지상 이동을 통한 자연경관이 있는 곳을 활용해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정거장을 휴게소처럼 만들어 관광의 구조를 만들어 볼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또한 70만 김포시민이 자긍심을 갖기 위한 아젠다로 ‘한강’에 주목하고 있음을 밝히고, 한강의 주인은 곧 ‘김포’로 수변시설‧수로이동 등 한강과 어우러진 도시, 한강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의 한강’은 고수부지를 바라보는 것이라면 ‘김포의 한강’은 집앞까지 끌어오는 한강이라 말하며, 한강과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는 한강이 아닌 내 집까지 오는 ’한강‘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밖에도 경기도 분도와 관련해 “2~30년 앞을 내다 본다면 북도가 유리할 것”이라 내다 보았으며, 노인정책과 관련해 일 할 자리 마련 등 새로운 정책으로 김포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어린이 전문병원의 필요성, 김포문화재단 역할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