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진행된 햇빛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김진철 김포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앞줄 왼쪽 네번째).

지자체가 공공용지를, 민간협동조합이 사업비를, 조합원이 수익을 나눠 갖는 민‧관 협력 탄소중립 모델인 햇빛발전소 1~5호기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김포시민에너지협동조합 등 민간협동조합 5곳이 주축이 된 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6일 의정부 호원실내테니스장에서 경기도 에너지협동조합 햇빛발전소 1~5호기 준공식을 개최하고 민과 관이 협력해 탄소중립에 앞장 섰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철 김포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반딧불이‧양평‧남양주‧부천시민 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들과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 정낙인 의정부 시설관리공단 생활체육부장 등이 참석했다.

햇빛발전소 1~5호기는 경기도가 도민참여형 탄소중립 실행을 위해 추진한 ‘2021년 공공용지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진행됐으며, 도민출자금 100%인 총사업비 7억 400만원과 도비 4천만원(한국전력 계통연계비)이 지원받았다.

공공기관인 호원실내테니스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2,550㎡에 500kW로 연간 약 655MWh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270tCO₂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 수치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의정부시는 적극적인 공공용지 발굴과 사회적 경제조직인 에너지협동조합에 임대했다. 민관이 협력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전기 판매 수익을 출자에 참여한 도민들에 배당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용지활용 햇빛발전소 확대지원’ 사업은 도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과 도심지 내 공공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치 확대 사업이다. 즉,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시설물을 임대(제공)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도에서는 한국전력 계통연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 햇빛발전소 1~5호기.

▲ 햇빛발전소 1~5호기 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김진철 김포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과 조합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