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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한 김포시 사업계획에 지역 민심만 ‘흉흉’시, 김포공원 묘지 이전 백지화 후 지역주민들은 갈라진 민심 회복할 길 못 찾아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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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29  1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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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마리 산50-1에 위치한 김포공원 묘지.

풍무동 소재 김포공원 묘지 상마리 이전 백지화로 시와 해당지역의 갈등은 일단락됐으나, 공원묘지 대상지로 지목됐던 토지주와 주민 간의 오해로 인한 신뢰가 깨져 또다른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8월 김포시는 풍무동 산141-23번지 일원 김포공원 묘지를 이장하고 주거단지로 활용할 것을 밝혔다. 그리고 (재)김포공원, 풍무7지구 추진위원회, 풍무8지구 추진위원회 등과 풍무동 김포공원묘지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까지 했다.

시의 발표에 상마리 지역 주민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공원묘지 이전 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정하영 시장은 발표 두 달만인 10월 18일 계획을 번복하며 수습에 나섰다.

시의 백지화 발표로 상마리 일대 주민들의 시에 대한 감정은 사그라졌으나, 해당 토지주와 주민간의 불신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한 주민에 따르면 올해 초, 정하영 시장이 대곶면을 방문해 이장단이 모인 자리에서 “청주한씨 땅 2만평에 장릉에 있는 묘지를 이전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한다. 뜬금없는 정 시장의 발언에 불똥은 청주한씨 문중으로 튄다.

지역주민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느냐”, “시장이 아무 논의도 없이 했겠느냐?”, “김포공원하고 종중하고 합세해 진행한 것 아니냐”, “가뜩이나 공장이 밀집돼 환경이 열악한데, 좋은 걸 유치할 수도 있는데 왜 하필 공원묘지냐” 등 청주한씨 문중에 갖은 원망을 쏟아냈다.

청주한씨 측은 “김포공원이 문중의 땅 802평을 침범해 41개 봉분을 분양하는 등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원상복귀를 위해 법원 출석도 수차례 했다”며 “그러던 중 김포공원 측에서 1만평 매입의사를 밝혀왔고, 문중회의를 진행 중에 있었다”라며 현 문중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뭘 어떻게 발표했는지도 모르고,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도 들은 바 없다”고 일축하며, “단지 침범한 땅을 찾으려 했을 뿐인데, 시장의 발표에 우리도 의아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시의 공원묘지 이전 발표, 그리고 백지화. 시는 치고 빠져나갔지만, 상마리 지역 공동체 사회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길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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