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프로무대(K리그2) 진출을 앞둔 김포FC가 24일(수) 오후 2시 김포 솔터구장에서 열린 챔피언십 1차전에서 천안시에 1대 0으로 승리해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리그 최종 승자를 가리는 중요한 승부처인 만큼 김포FC와 천안시 선수들은 경기시작부터 선제골을 넣기 위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했다. 김포FC는 뚜렷한 공격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득점 활로를 찾지 못하던 김포FC는 후반부터 상대팀을 몰아붙이며, 경기종료 7분을 남겨 둔 83분 공격수 윤민호 선수의 득점으로 1대0으로 신승했다.

이날 솔터구장에는 김포FC를 응원하려는 모인 시민들이 500석의 좌석을 꽉 채웠으며, 궂은 날씨에도 경기 전‧후반 자리를 지켰다. 관중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김포FC 선수들과 고정운 감독에게 갈채를 보냈다.

김포FC 팬임을 자처하는 김병혁 씨(사우동)는 “코로나 단계 완화 후 축구장을 찾아 직접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응원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우리 선수들은 챔피언십에 걸맞는 기량을 팬들에게 보여주었으며, 오늘의 기세로 반드시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포FC는 이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챔피언십 1차전에서 승리해 오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