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의제에 관한 토론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 합의에 도달하는 민주적 절차인 ‘2021년 김포시민 원탁회의’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올해 첫 번째 토론이 9일(화) 진행됐다.

이번 시민원탁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토론의제를 ▲시민이 말하는 문화도시, 우리의 역할 ▲자전거 타고 평화를 보다 ▲청년의 도시 김포와 김포에 사는 청년 등으로 3부류 나누고, 일정도 9일(화)과 14일(일‧오전/오후) 분산시켰다. 참여자 또한 주제별 40명 이내로 제한했다.

본격적인 원탁회의에 앞서 자리를 함께한 정하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토론장은 문화도시와 관련된 심도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시민들이 결정하는 의견들에 대해서는 각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원탁회의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김병철 김포시민원탁회의추진위원회 위원장이 본 원탁회의가 진행되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했으며, 경과보고 후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갔다.

‘2021년 김포시민 원탁회의’ 첫 토론의 주제는 ‘시민이 말하는 문화도시, 우리의 역할’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참여자들은 문화도시 조성과 그에 따르는 방안을 찾고자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참여자들은 ‘내가 사랑하는 김포’를 시작으로 서로의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내가 바라고 꿈꾸는 김포 문화도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의 질문을 통해 시민이 바라는 문화도시의 미래상과 우리(시민)의 역할에 대한 생각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문화 도시 김포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 평화를 기반으로 환경‧관광‧예술‧교육 등의 안 공간‧인적자원발굴‧홍보 등 관과 민을 잇는 체계적 소통의 장 마련을 제시하는 등의 제안을 속속 내놓으며 오후 5시에 최종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진행된 원탁회의는 김포시가 다년간 육성한 퍼실리테이터가 각 테이블에 투입돼 토론 주제와 아이디어를 유도하며 참여자들의 토론에 촉진을 줘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원탁회의에서 나온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아 해당 부서 검토 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14일(일) 진행될 ‘2021년 김포시민 원탁회의’는 ▲자전거 타고 평화를 보다’ ▲청년의 도시 김포와 김포에 사는 청년’ 등의 주제로 각각 오전 10시, 오후 2시에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