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맘스런 김포지부가 꿈의 학교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인플루언서되다’를 운영해 청소년의 새로운 직업관 구축은 물론 지역사회(경제)에 활력 불어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플루언서되다’는 모바일 쇼-호스트, 유튜버 등의 활동을 통해 직접 콘텐츠 운영과정을 익혀 지역 내 생산되는 농산물과 제품 등을 유튜브에 홍보‧판매하는 일종의 마케팅 영역의 체험 활동이다.

참여 학생들은 이를 통해 콘텐츠 개발과 기획과 제작, 편집 등 마케팅의 전반적인 운영과정을 섭렵했다. 또한, 한강노을체험마을 농가를 방문해 우리 농산품의 생산과정을 답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

이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친 게 아니다. 농산품(표고버섯)이 생산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등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장도 마련했다. 그리고 10월 4일, 차세대 쇼핑채널 N쇼핑라이브에 도전한다.

N쇼핑라이브에 출연한 ‘인플루언서되다’ 팀은 하동농원의 연잎밥과 표고버섯 등을 홍보하고 판매 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무려 114만 9,800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또한, 자체 벼룩시장을 개장해 판매할 상품들에 대한 홍보와 판매, 구매까지 꿈의 머니를 활용해 17만 5천원의 수익금을 얻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벼룩시장 수익금 17만 5천원과 N쇼핑라이브 판매 매출액 중 10%인 11만 4,980원을 모아 (총 28만 9,980원)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센터에 기부하는 기특한 일도 함께 했다.

‘인플루언서되다’에 쇼호스트로 활약한 은여울초등학교 4학년 공진아 학생은 “다양한 영상촬영 기법과 편집 과정을 경험하면서 유튜버나 쇼호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농가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맘스런 김포지부 최상아 한아름 맘카페 대표는 “지역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시작한 ‘인플루언서되다’가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직업관은 물론 지역(경제)를 알아가는 매개가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아이들이 지역의 주인으로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을교육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했다.

우리 청소년들의 ‘인플루언서되다’ 활동 영상은 https://shoppinglive.naver.com/lives/270945에서 볼 수 있다.

▲ N쇼핑에 출연한 사회적협동조합 맘스런 김포지부 최상아 지부장과 쇼호스트로 멋진 활약을 보인 공진아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