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통진향교

‘2021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에 지정된 ‘군하리 만세로 군하리길(월곶면 군하리)’이 이달부터 골목투어 체험프로그램이 적용돼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옛 골목과 거리에 역사와 먹거리, 체험 등 특화지원을 통한 개발을 도모하고 이를 지역관광 경쟁력으로 강화하고자 관관테마 골목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를 포함한 7곳이 선정됐다.

도는 이곳들에 전문가를 투입하고 주민 등과 함께 지역 탐방을 통한 관광 상품 발굴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들어갔다.

특히 ‘군하리 만세로 군하리길’로 지정된 월곶면 군하리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해설가’를 양성해 주민이 직접 관광지를 안내하는 역사 체험 골목투어 프로그램을 접목시키는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군하리 만세로 군하리길’로 지정된 월곶면 군하리는 고려시대 향교인 통진향교를 비롯해 통진이청, 김포국제조각공원 등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또한 가까이 평화의 상징인 조가과 애기봉생태공원과도 인접한 지역이다.

김용태 월곶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군하리에는 현존하는 총9그루의 나무가 있는데, 이들은 군하리와 역사를 같이한다. 이 나무들은 각각의 사연이 있으며, 방문객은 마을해설가와 함께 이들의 이야기를 밝히는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우리 역사의 진정한 가르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션 수행 후 김포국제조각공원에 설치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통일과 평화를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군하리 테마골목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군하리 만세로 군하리길’은 ‘경기도관광포털’에서 사전 예약 중이다. 또한 경기도는 군하리길을 방문하고 지인에게 알리는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추천 이벤트’를 ‘경기투어(@gyeonggi_tour) 인스타그램’ 또는 ‘경기투게더(@gyeongi together) 페이스북’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해 ‘2020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에 ‘북변동 백년의 거리’가 지정돼 여행 작가들이 방문해 100년의 세월이 만들어 놓은 오래된 골목 속 이야기를 예술콘텐츠로 엮어 ‘예술가의 골목’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