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가 교통지옥 김포의 현실을 외면한 정부와 국토부의 차별과 실책을 규탄하기 위해 오는 4일(일요일) 2차 드라이브 챌린지를 벌인다.

집결은 오는 7월 4일 오전 10시 김포시청 주차장이며, 현장에서 차량 스티커를 배부받아 '청와대가 있는 효자동'과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지난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사업 공청회에서 'GTX-D'는 김포 장기~부천을 연결하는 '김부선'으로 축소됐고,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은 아예 무산됐다.

김포검단 시민들은 이후 2달동안 드라이브 챌린지, 매주말 촛불집회, 온라인 청원, 청화대 청원, 기사 제보하기, 현수막 개시 등 온·오프활동을 병행하며 국가지정 2기 신도시임에도 차별받는 교통 정책에 온몸으로 항거해왔다.

김검시민연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29일 국토부는 김포검단 70만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GTX-D 대신 서부권광역급행철도라는 이름으로 김부선을 확정하고 GTX-B 노선을 공용해 서울 용산역까지 연결(김용선)하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5호선 연장 마저 확정이 아닌 지자체간 합의와 타당성 분석을 전제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 검토하는 사업으로 반영됐다"고 말하며 "이에 우리는 '민주당 아웃'이라는 슬로건과 함게 새로운 저항을 시작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장기간 투쟁과 오랜 피로로 당 연대는 물론 시민들도 힘든 상태이지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이번 집회를 준비했다"며 "처음 세상에 알렸던 그곳 김포시청에서 시작해 청와대와 국회가 있는 여의도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알리고자 그리고 새로운 저항의 의미로 드라이브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챌린지 코스는 4대 또는 5대의 차량으로 각각 ▲김포시청~경복궁역(청와대 인근)~여의도역 (국회인근)~김포시청으로 가는 코스와 ▲김포시청~여의도역(국회인근)~경복궁역(청와대 인근)~김포시청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 두가지로 정했다.

김검시민연대는 김포의 교통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시민단체로 이번 2차 드라이브 챌린지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차 드라이브 코스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