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김포중학교, 학생들이 출입구에서 발열체크는 물론 손소독과 함께 출석체크도 하고 있다.

지난 19일(월) 각 학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등교수업 일주일째인 23일(금) 현재 김포지역 모든 학교가 원활히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교육지원청 집계에 따르면 김포지역은 초등학교 47개교, 중학교 23개교, 고등학교 14개교로 총 84개교(특수학교 1개교 제외)로 이들 중 전체 학교의 86%에 달하는 72개교가 2/3 등교수업을, 나머지 14%에 달하는 12개교가 전체 학년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신도시를 비롯한 도심지역 학교가 2/3 등교수업을 선호한 데 비해 북부권을 포함한 학생 수 300명 이하인 학교는 전학년 등교수업 비율이 높았다.

23일 찾은 학교 현장은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었으며, 학생들이 한 장소에 몰리는 일이 없도록 교사들 또한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등교수업을 반기는 분위기다. 김포중학교 3학년 안병준 학생은 “온라인 수업보다 오프라인 수업을 하니 집중이 더 잘 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를 벗고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등교수업에 대한 만족감과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렸다.

2/3 등교수업 중인 김포중학교 김택환 교장은 “본교는 도심에 있지만, 전교생이 200명으로 현재 1학년을 제외한 2‧3학년만 등교하고 있다”며 “방역과 발열체크 등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학교는 본격적인 등교수업이 실시되기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등교수업 형태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결과 2/3 등교수업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임에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