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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활동, 이제 ‘멈춤’보다는 안전한 ‘움직임’ 보일 때한가람2단지, ‘행복나눔 한가람공동체’ 위생과 안전 철저로 주민대상 공동체 활동 진행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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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4  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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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기에 공동체의 활성화는 곧 마을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을 활동을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는 마을활동의 핵심으로 이 또한 지역 특성이 상당한 부분을 좌우한다.

그러는 올해는 예상하지 못한 복병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의 일상 대부분은 물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 활동도 멈추게 했다. 장장 8개월 이상을 말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인류가 안고 가야할 과제라 한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을 멈추기 보다는 조금씩 안전한 움직임을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김포한강 한가람LH2단지 행복나눔 공동체(이하 한가람공동체)는 여느 공동주택이 그러하듯이 이곳 또한 이웃과 이웃,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순조롭게 이루워지기 보다는 행복주택이라는 특성으로 세대와 세대 간의 연령차이는 물론 1인 세대도 상당해 이웃과 소통하기란 보통 오지랖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 초반까지는 그랬다. 한가람공동체는 김포시가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에 선정되기 까지는 말이다.

‘한가람공동체’라는 모임 명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에 도전장을 낸 한가람2단지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신‧구세대를 아우르고자 11명이 뭉쳤으며, 이들을 돕기 위해 관리사무소가 합류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마을 활동에 접어든다.

한가람공동체는 우선 기타와 손뜨개 수업으로 입주민에게 다가간다. 1인 세대가 많고 밤이 되야 귀가하는 세대가 많아 함께 하려는 주민이 있을까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접수를 시작했다.

기대는 우려를 뛰어넘었다. 예상보다 많은 주민이 동참하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면서 공동체의 모습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음악회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여기서 그친 게 아니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제약은 평소 단지 내 노인정에서 친목을 다지던 어르신들에게까지 다가왔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하루에 한마디도 하지 않은 통에 무력감은 물론 우울증까지 올 지경.

이를 위해 한가람공동체는 코로나19 진정기미가 보일 때인 지난달 13일부터 14일 이틀간 테이블 센터피스와 행인 플랜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물론 젊은 세대도 포함 돼 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꽃은 참여자에게 힐링을, 매듭만들기는 집중력을 발휘하게 했으며, 자신이 만든 작품으로 완성도의 뿌듯함도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착용한 마스크과 거리 두기는 이들 참여자에게 불편함을 조금도 주지 않은 듯 보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김포지역에 여러 마을공동체가 ‘멈춤’ 상태이거나, ‘소심’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허나, 한가람공동체처럼 철저한 방역과 소독, 그리고 개인위생이 철저하다면 ‘멈춤’과 ‘소심’보다는 더 나은 활동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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