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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월수입 ‘0원’ … 코로나 한파, 김포 문화예술계 줄 파산 위기문화예술인들, 김포시 “나 몰라라” 식보다는 ‘김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도입이 절실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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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0  12: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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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꽃이다. 열심히 꽃을 피우려는 문화예술인에게 정책적 방향 전환이 없다면 꽃 피우기는 매우 힘들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상반기 지역축제와 공연이 모두 취소되면서 김포문화예술계가 줄 파산 위기에 놓여있는데도 김포시의 ‘나 몰라라’ 식의 정책이 이들을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예술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정부와 자자체에서는 문화예술인에 대한 여러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탁상공론에 가까워 문화예술인에게 수혜 되는 건 매우 적다고 호소했다.

월곶면에 극단과 공연기획, 공연장 운영 등 사업장을 낸 공연기획자 A씨는 지난 3월 김포시가 코로나19의 최악 상황에 임차소상공인에 대해 100만원을 지급했던 경영안정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유는 사업장소재지와 자택주소가 동일하다는 이유에서다.

주 활동무대가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의정부였던 A씨는 몇 해 전, 김포시민으로 자긍심을 갖고 모든 사업장소재지를 자신이 살고 있는 김포시 월곶면으로 옮기고 김포에 각종 세금을 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생계조차 어려워진 마당에 김포시 제안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광진구청과 의정부시를 찾았으나 이 또한 사업장소재지인 김포시 문을 두드리라는 답변뿐이었다. A씨는 산 입에 거미줄 칠 수 없어 배달업 등 전업을 준비하고 있으나 녹록치 않아 보인다.

공연기획자인 B씨 또한 별 다를 바 없다. 김포시가 지난 4월 특수고용근로자와 프리랜서에 대한 생계비 지원에도 해당사항이 되지 않아 도움을 받지 못했으며, 소상공인도 아니어서 김포시가 내놓는 지원은 한푼도 받지 못했다.

타악이 주 전공인 C씨의 경우 악기 등을 콘테이너를 임대해 보관하고 있는데 공연이 취소되고 돈줄이 막히자 임대료라도 줄이고자 조만간 이 악기들을 처분할 계획이다. 그러나 처분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가격이나 제대로 받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김포시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대책 마련은 커녕 '나 몰라라'식인 듯 보인다고 하소연들이다.

또한, 일부 문화예술인들은 김포문화재단이 총300만원의 상금을 걸고 개최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유튜브’ 일명 ‘펫쇼’가 웬말이냐며 난색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코로나19로 무력해진 시민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는 하지만 문화예술인을 위한 고민은 찾아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김포시는 “시민의 안전이 우선돼야하기 때문에 상반기 축제나 공연 등을 취소했다”며 “늦은 감은 잊지만 하반기에는 비대면 공연, 지하철 역사에서의 버스킹 등을 할 수 있도록 고심 중”이라는 답변뿐이었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혹은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축제를 열고 온라인 생중계와 같은 방법 등에 대해 제시한다.

대표적인 예가 32년 역사를 가진 ‘춘천마임축제’다. 코로나19 사태로 취소결정을 내렸던 ‘춘천마임축제’는 ‘거리두기’를 감안한 새로운 형식의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화예술분야와 시민, 소상공인을 위한 ’춘천마임백씬;100Scene’을 선보이며 100일 간 진행을 약속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될 우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인들의 줄 파산은 불 보듯 훤하다. 문화예술인들은 "김포시는 ‘나 몰라라’ 식의 문화행사 취소보다는 현실에 맞는 ‘김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도입이 절실하다며 이는 예술계는 물론 시민, 소상공인을 살릴 방안"이라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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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임차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금은 말 그대로 '임차'하신 분들을 지원하는 겁니다.
(2020-07-10 16: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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