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을 선착순 10개소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은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병해충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생활권 주변 나무에 대한 전문적인 수목진단 및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무병원 수목진료 전문가(나무의사)가 현장을 방문해 수목피해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적정한 방제법과 수목관리 등 진료방법을 처방전으로 발급한다.

'나무의사 자격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현재 수목 진료는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수목 생육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려 치료의 어려움과 고독성 약제 등의 사용으로 인한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대상은 산림 병해충 진단을 원하는 아파트, 학교 등이며 자세한 사항 및 신청은 김포시 공원녹지과 산림보호팀(☎031-980-2371)으로 하면 된다.

서승수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적인 진료·처방으로 약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무의사 자격제도 
나무가 아프거나 병이 들었을 때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주는 사람으로,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다. 나무의사 신청 자격은 관련 학위를 취득하거나 수목진료 관련과 자격기준을 충족하고 지정된 양성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이며, 나무의사가 되려는 사람은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뒤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