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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간직한 문패와 간판을 기다립니다"김포문화원, 문패와 만나는 김포시민 공감 문화 기획 프로젝트
신정아 기자  |  sja@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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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5  17: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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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원이 단체, 상호 및 가족의 사연이 있는 문패·간판, 또는 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남다른 사연이 있는 사진 및 이야기를 찾는다.

이 사업은 1970년까지 있었던 문패나 간판(사진)을 수집해 자료를 만들고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김포 생활문화 이야기를 공감하는 공공문화를 열어가고자 기획됐다.

문패는 현판과는 다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문패(門牌)는 "주소와 이름 따위를 적어 대문에 다는 작은 패", 현판(懸板)은 "글자나 그림을 새겨 문 위나 벽에 거는 널조각"이며, 간판(看板)은 "기관, 상점, 영업소 따위에서 이름이나 판매 상품 업종 따위를 써서 사람들의 눈에 잘 뜨이게 걸거나 붙이는 표지판"이다. 우리나라는 광무 연간(1897~1906)에 집집마다 문패를 달도록 법으로 정하면서 저변화됐다.

   

▲ 1966년 창립 당시 통진신협 간판

54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통진신협 간판(看板)

1966년 2월 9일 저축장려 및 신자들 삶의질 향상, 신앙생활의 고취를 목적으로 미국인 선로벨도 신부(메리놀회)가 주선해 통진신용조합을 창립했다. 통진신용협동조합은 창립총회를 갖고 연합회 회원조합으로 가입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간판제작과 설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천주교회 신부와 교인들은 천주교회 내에 있는 나무상자 일부에 연합회 초창기 마크를 참고해 통진신용조합 간판을 제작해서 사용했다. <제공=통진신협>

김포관아(현 북변동) 용금루에는 정조와 영조의 어제(임금님의 글) 이외에도 풍류객이 남긴 시(詩)가 있었다. 김포 가현산에서 거주했던 상촌 신흠선생도 친구 김흥국이 충청남도 부여에 수북정을 짓고 은거하자 '수북정팔경'을 지어주었고, 후손들이 이 시를 현판으로 제작해 정자에 걸어 놓았다. 임금이나 선비들이 방문해 남긴 현판도 시대를 읽는 문화자산으로 남는다.

김포에서도 집집마다 문패가 있었고 상점마다 간판이 있었다. 지금은 아파트로 다주택으로 가옥이 변화하면서 문패 문화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문패는 그 집에 누가 살고 있고 이웃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행적의 얼굴이다.

김포문화원은 "통진신용협동조합처럼 단체, 학교, 상점, 군부대, 기관, 마을 어른의 문패, 간판 사진 및 이야기를 제공 또는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은 연락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포문화원 
이메일: gimpomunhwa@hanmail.net 
전화: 982-1110 / 팩스: 98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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