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오강현 위원.

‘김포시 전용서체’가 띄어쓰기, 오타 등의 오류 발생은 물론 다운받을 수도 없어 관리 주체인 행정 난맥이 드러났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오강현 위원은 21일 진행된 2019 행정사무감사 기획담당관실 감사에서 김포시 전용서체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관리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오 위원은 “다운받을 수도 없는 김포시 전용서체가 말이나 돼냐”며 “띄어쓰기나 오타 등 문제점이 많이 도출되었음에도 바로 잡는 모습이 보이지 않다”고 지적 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포시 전용서체를 다운받기 위해서는 시 홈페이지에서 여러단계를 거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홈페이지 매인화면에 탑재 또는 팝업창 등을 활용해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획담당관은 “현재 오타 건에 대해 수정 완료한 상태이며, 띄어쓰기는 수정 중이다”며, 다운로드 건에 대해 곧바로 정검하겠다“고 답했다.

‘김포평화제목체’는 시의 지형·역사·사회적 특성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도시의 상징성과 미래상을 형상화했으며, ‘김포평화본문체’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중봉 조헌 문집의 필체를 바탕으로 재해석했다.

김포시는 김포시만의 전용서체 ‘김포평화제목체’와 ‘김포평화본문체’를 지난 6월 개발하고 지난달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배포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김포시 전용서체를 다운받기 위해서 시 홈페이지→김포소개→김포상징→김포평화체 등 여러 단계를 들어가야 해 접근성면에서도 용이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