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기도 노인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경기도 노인 그라운드골프대회’는 경기도 대표 어르신 스포츠 대회 올해 9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40개 시‧군‧구 노인회 지회장과 선수 240명이 참가해 그동안의 기량을 펼치는 자리였으며, 각 지회에서 1팀 출전의 경기규정으로, 김포시를 대표해 6명으로 구성된 여성팀이 출전해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합쳐 만든 스포츠로 골프퍼터와 비슷한 나무채로 공을 쳐서 직경 36cm 크기의 원 안에 넣는 경기다. 한정된 공간에서 과격한 움직임 없이 건강을 즐길 수 있어 어르신에게 인기가 높은 스포츠로 김포에서 점점 퍼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권선지회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지회, 가평군지회가 3위에 올랐으며, 김포시를 비롯해 이천‧여주‧평택시지회가 공동 장려상을 차지했다.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이석영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회에 김포시를 대표해 출전한 6명의 선수들이 열심히 해 40개 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며, “그동안 그라운드골프 보급을 위해 힘써 준 그라운드골프협회 이종호 회장께 감사를 전한다"며 축하말을 대신했다.

이 회장은 덧붙여 “그라운드골프는 걷기도 적당하고 여가생활에도 좋은 노인에게 아주 적합한 운동으로 개인 점수를 내기 때문에 다툼이 없어 친목에도 좋은 스포츠다”라고 말했다.

‘제9회 경기도 노인 그라운드골프대회’에 김포시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는 박순애, 이기영, 이정숙, 김점순, 윤양재, 강금자 선수 등 총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