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재배‧생산되고 있는 김포사과가 맛과 당도 면에서 우수해 포도에 이어 김포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포의 사과 재배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재배지 북상으로 인한 것으로, 품종은 ‘후지’다. 후지는 세계에서 제일 많이 생산되고 있는 품종으로 수확시기는 10~11월로 다른 품의 사과보다 저장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어 저장창고에 잘 보관만 해 두면 봄까지 제대로 된 사과의 맛을 볼 수 있다.

현재 김포 대곶지역에서 10여개 농가가 사과 재배를 하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한 사과의 당도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 재배 농가가 밀집된 대곶은 다른 지역에 비해 밤과 낮의 기온차이가 크고, 해풍이 잘 드는 지리적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10일 언론인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센터는 사과 재배 농가 확산을 위해 올해 작목반을 신설하고, 내년 예산을 편성해 사과 재배를 원하는 농가에 묘목, 토양개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pH, EC, 질소, 인산, 칼슘 등 사과재배에 알맞은 토양 시료를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