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진행된 김포시의회 제1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행정복지위원회 한종우 위원장의 빈자리가 눈에 띈다.

김포시의회 제191회 임시회가 29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지만, 행정복지위원회 한종우 위원장이 집행부의 예산심사 불성실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본회의에 불 출석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회기는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동의안 등 총 28개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한종우 위원장.

앞서 시민의 날 행사와 한강하구 물길열기 행사에 추가경정예산을 두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하영 시장의 출석요구를 하는 등 막판까지 의회와 집행부간 신경전이 오고 갔지만, 이날 시정방송 제작운영 조례안을 제외한 전 건이 원안이나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이 과정에서 행정복지위원회 한종우 위원장은 집행부의 계획성 없는 예산 편성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결국 29일 진행된 2차 본회의에 불출석 하며 심사보고를 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통화에서 “행복위에서 심의한 추경예산이 예결특위까지 가는 사태에 이르러 시장의 출석까지 요구 됐다. 그럼에도 집행부는 계획성 없는 예산 편성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도 없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원발의를 하려 했지만, 28일 진행된 예결특위에서 시장님이 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기에 불출석으로 대신했다”며 이번 추경예산 심사과정에서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포시는 시민의 날 행사와 한강하구 물길열기 행사에 각각 2천만원과 2억 8천만원을 시의회 행복위에 제출했으며, 27일 행복위의 심의에서는 부결됐으나 28일 진행된 예결특위에서 전액 승인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