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청 전경사진.

김포도시공사가 참여했다가 각종 의혹제기로 중단됐던 걸포4지구 개발사업 등 4개 대형사업들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김포시 감사담당관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1말까지 김포도시공사를 상대로 '김포도시공사 개발사업 추진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 후 이들 4개 사업에 대한 감사진행상황을 최근 김포도시공사에 통보했다.

김포도시공사에 통보한 감사진행상황에 따르면 걸포4지구도시개발사업 · 학운7산업단지조성사업 · 걸포 M-CITY 산업단지개발사업 · 고촌지구복합개발사업 등을 현행대로 정상 추진  또는  정상추진 계획수립을 하도록 조치했다.

걸포4지구도시개발사업의 경우 기존 사업협약 당사자인 미래에셋컨소시엄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포도시공사의 출자자 변경 승인과정에서 발견된 업무처리 부당 · 소홀 등의 지적사항은  별도로 처분하겠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운7산업단지조성사업과 걸포2 M-CITY 사업은 공동사업자의 지위에서 김포도시공사를 제외처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공사는 사업시행자 변경을 통한 사업정상화를 도모해야 할 상황이 됐다.

이와함께 고촌복합지구개발사업은 특이사항이 없어 현행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통보했다.

김포시는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시네폴리스 2구역 향산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민간개발로 진행되는 사업임을 감안해 추가감사를 진행 후 처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포시의 감사결과가 통보됨에 따라 김포도시공사는 조만간 4개 사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사업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사업들을 면밀히 감사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사업 정상화를 위해 감사결과를 서둘러 통보했다"며 "김포도시공사가 사업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