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우 행정복지위원장

민선7기 정하영 시장의 첫 조직개편안이 김포시의회 상임위 심의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1일 집행부가 상정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위원들의 토론과정을 거쳐 원안대로 의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조직개편안은 23일 열리는 18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한종우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이 조금은 성급했고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러나 공정인사와 적합한 인사를 통해 향 후 50만을 넘어 60~70만명을 담을 수 있는 밑그림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심의 결과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이번 개편안에 청소년에 관한 정책의 부재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오강현 의원의 의견과 행정직에 못지 않은 기술직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라는 의견을 집행부가 잘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집행부가 시의회에 상정한 개편안에 따르면 시 본청의 경우 6개국(행정국, 경제국, 복지국, 환경국, 교통국, 도시국)으로 편제했으며, 3개 사업소(도로․환경․공원관리사업소)를 시 본청의 해당국으로 이관했다.

또 도서관을 별도의 사업소 직제로 변경했다. 이는 사업소를 본청으로 이관해 국장이 일관성 있게 지휘 통솔하게 했으며 별도의 환경국을 편제하고 환경관련 3개부서의 지도단속 결과에 따른 고발을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4개 과가 신설된다, '주민협치담당관실'에서는 주민자치와 마을만들기, 사회적 경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대중교통개선과'과에서는 내년 7월 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버스 노선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과 함께 버스 준공영제와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마중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와 운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청년과'에서는 청년문제를 정책적, 사업적으로 끌어나갈 계획이며, '축수산과'에서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관련 대응을 위해 동물위생팀을 신설하고 축산, 수산, 가축방역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종합허가과를 폐지한다. 이는 김포시가 그동안 유지해 온 개발과정에서 신속한 인․허가에 중점을 두었으나, 앞으로는 각종 환경문제 등 시민의 생활권과 행복 추구권을 우선으로 하여 각 분야별로 부서장 책임하에 깊이 있는 검토를 통해 인허가 처리에 보다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팀 단위 직제의 경우 총 26개팀이 신설되고 7개팀이 통합•폐지된다.
2~3개 과에 분산되어 있던 평화 및 남북교류 관련 업무를 한곳에 모아 평화교류팀을 신설하고, 공보분야도 미디어팀을 신설했다.

초중고 학교급식 지원을 위한 급식지원팀, 세금 체납에 대한 현장 활동 강화를 위한 기동징수팀, 공사장 관련 민원을 전담할 공사민원팀, 생활폐기물 단속을 전담하는 자원지도팀, 산업단지 사후관리를 위한 산업단지관리팀, 주요 산책로 정비관리 등을 담당할 산림휴양팀 등을 신설한다.

읍면동의 경우에도 맞춤형복지 확대에 따라 복지수요가 많은 통진읍과 양촌읍에는 복지팀과 맞춤형복지팀을 각각 운영하고, 기타 읍면동에는 맞춤형복지팀에서 복지와 찾아가는 맞춤형복지업무를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의회사무국 홍보팀도 새로 신설된다.

아울러, 행정지원과의 서무팀과 후생복지팀을 서무후생팀으로 통합하고, 평화 업무가 행정과로 이관되는 평화문화팀은 예술진흥팀과 통합해서 문화예술팀으로 통합했다.

이번 조직개편이 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되면 김포시는 3과 19팀 79명이 늘어나게 되는데, 하반기에 채용이 진행중인 136명의 신규직원으로 현재 결원인 24명을 우선 배치하고, 금번 조직개편 증원 79명을 추가로 발령할 예정이다.

▲ 행정복지위원회 활동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