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곶면 주민 100여명이 6일 시청앞에서 레미콘 공장 설립 허가 결사반대를 외치며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대곶면 주민들이 석정리 일원에 들어설 레미콘 공장 인허가와 관련해 6일 시청앞에서 시위를 갖고 절대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대곶면 이장단 협의회와 석정리, 쇄암리, 고양리 주민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버스 2대를 이용해 시청앞에 집결한 후  '주민동의 없는 레미콘공장 결사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김포시가 인허가를 불허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대곶면 지역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유해시설이 난립하고 주물공장, 음식물 처리시설, 폐기물시설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 신도시 개발로 고질적인 민원대상이 5개읍면지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특히 대곶면으로 집중돼 주민고충은 형언할 수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레미콘 공장까지 들어온다면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물론 주변 석정초등학교의 교육환경 침해와 도로파손, 농업용수 오염의 결과를 초래한다"며 "석정리 주민들을 비롯한 대곶면민들은 레미콘 공장허가를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월 A업체가 석정리 329-9 일원 5,909 ㎡ 에 신청한 레미콘 공장허가는 이미 군협의를 마친 상태로 김포시는 최종 내부심의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하영 시장은 이날의 시위가 취임 후  처음 열린 만큼 김덕천 비서실장을 현장에 보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되는 불상사가 없도록 하라고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