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면 군하리에 있는 월곶초등학교 전교생은 88명이다. 김포에서도 끝자락에 있는 초등학교지만, 지리적 위치가 이들의 배움의 장은 막을 수 없다. 특히 용돈을 받는 학생들은 누구나 경제나 금융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월곶초는 5‧6학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아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기초 경제교육’이라는 주제로 소득의 개념, 소비와 저축을 현명하게 하는 방법, 정보의 가치 등을 금융감독원에서 나온 교육봉사자에게 안내받았다. 또한, 학생들의 주요 소득이라 할 수 있는 용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저축의 필요성, 저축의 방법 등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육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용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려면 용돈 기입장을 사용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앞으로 용돈 기입장을 꼭 써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6학년 한 학생은 “수업 전 금융교육이라는 말에 금융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는데 수업을 듣다 보니 나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5학년 8명, 6학년 21명 총 29명의 월곶초 학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가진 금융(경제)에 대해 한발 성장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