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이 지난 24일 김포아트빌리지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 ‘전통궁중가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통궁중가례’는 조선시대 왕을 비롯한 왕세자·왕세손의 혼례의식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의궤’에 수록돼 있으며 우리 고유의 왕실 문화가 담겨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왕의 가마인 ‘연’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 및 군사들과 함께 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농악-지신밟기, 간택-왕비의 자격, 책봉된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의 등을 선보였다.

또한 사물놀이, 전통부채춤 공연, 전통 떡메치기 체험 등을 함께 선보이며 이날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우리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김포아트빌리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혼례재연 행사는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전통놀이체험마당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청년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전통혼례를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도 선보일 예정이다.